역사상 마블과 DC 최초의 크로스오버 작품으로 기록된 것은 1976년의 『슈퍼맨 VS 스파이더맨』이었다. 1981년 DC와 마블은 『배트맨 VS 인크레더블 헐크』, 그리고 82년에는 『언캐니 엑스맨 VS 뉴 틴 타이탄즈』를 내놓았다. 그런데 1990년 이후 DC는 더 획기적인 시도를 시작한다. 마블 슈퍼히어로만이 아니라 대중문화의 다른 인기 캐릭터와 배트맨을 크로스오버하는 것이었다. 최초의 작품은 바로 1991년 『배트맨과 저지 드레드』였다.